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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4일 호암아트홀 개최 전통 무용 음악극 [하얀 도성사]

  • 조회수 8,145
  • 작성자 시*미*어
  • 등록일 2005.10.24
한일 우정의 해 2005 기념사업공연 – 전통 무용 음악극 [하얀 도성사]
한국과 일본 5개 도시에서 무대에 오른다


춤(舞), 악(樂), 창(唱)의 새로운 한일교류의 창조적 무대
일본전통무대예술의 명작 [도성사]가 최초의 재일교포 무형문화재 이수자 김리혜의 시각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일시, 장소: 2005. 11. 3(목)~4(금) 오후 7시 30분, 호암아트홀
2005. 11. 13(일) 일본 키타큐슈 <키타큐슈 예술극장>
2005. 11. 14(월) 일본 나고야 <아트피아홀>
2005. 11. 15(화) 일본 동경 <신국립극장>
2005. 11. 17(목) 일본 오사카 <씨어터 BRAVA!>

주 최: (사)사물놀이 한울림, 아오이도리 소교
후 원: 주일한국문화원, 주한일본대사관, 서울재팬클럽, 재일한국상공회의소연합회,
재일한국인본국회
입장권: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공연문의: 02) 2232-7952, 예매처: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1588-7890


(서울 -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 2005년 10월 5일 --사단법인 한울림(대표 안숙선, 예술감독 김덕수)이 주최하는 무용음악극 [하얀도성사] 가 11월 3일과 4일 호암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5개 도시에서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한일수교 40주년과 한일우정의 해 2005 기념사업공연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재일동포 2세 출신인 한국무용가 김리혜(金利惠 무형문화재 27호 승무, 97호 살풀이춤 이수자)가 한국적 시각으로 일본 전통 설화를 재해석하여 한국 춤으로 공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연의 소재가 되는 [도성사(道成寺)]는 일본 최초의 서적인 古書記(고지키)에 뿌리를 두는 일본의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설화로, 일본 내에서는 대표적인 공연장르인 노(能), 가부키(歌舞技), 분라쿠(文樂)의 형식으로 자주 공연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김리혜의 각색과 안무, 춤으로 재탄생되었다. 그 동안 일본 감독의 인형 애니매이션이나 연극으로 국내에서 공연된 적은 있지만, 한국 춤으로 재해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원제목 [도성사]에 ‘하얀’이라는 형용사가 붙은 것도 바로 ‘백의 민족’, 한국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김리혜는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다. 일본인들 정서의 근간이 되는 고대 설화를 다시 한국적 코드로 재해석해주는 일종의 중간자적 프리즘이 바로 재일동포 김리혜가 서있는 자리이다.

음악에 있어서도 한일 양국 전통 타악의 최고 연주자인 김덕수와 센바 키요히코가 각각 한국과 일본측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실력있는 한국인 연주자 6명과 일본 타악 연주계의 실력파들 7명 등 총13명의 탄탄한 연주진들을 포진시켜 음악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의 전통 타악, 사물놀이와 창은 물론, 감상할 기회가 흔치 않은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타악인 노(能)의 음악을 일본 최고의 전통 타악 연주자의 수준높은 연주로 감상해볼 수 있는 것도 이번 공연의 매력이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이해와 문화적 교차점을 동시에 내면에 지니고 있는 무형문화재 이수자 김리혜, 그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연주자들이 그리고 양국의 문화가 함께 만나는 이번 공연은 명목상이 아닌 실질적인 한일간의 문화교류의 상징적 공연이 될 것이다. 김리혜의 역작인 [하얀 도성사]는 한국에서 거의 사라져 가는 무용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전통예술무대로, 2003년 일본 초연 이후 한국 무대에서는 최초로 올려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