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모음집] 《Gear: 배치전환자》 ~5월 28일(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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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모음집
《Gear: 배치전환자》
2026년 5월 14일(목)~5월 28일(목)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화~토요일 11~17시. 무료
URL https://archivist.kr/exi?m=gov&i=177855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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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개
Gear: 배치전환자
기어(Gear)는 회전하는 축의 동력을 전달해 힘의 크기와 방향, 속도를 조절하는 기계 장치를 의미한다. 《Gear: 배치전환자》 전시에서 김정은, 김채린, 조익정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물리적 정의를 넘어 고정된 형상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움직임을 새롭게 발생시키는 ‘기어’로 작동한다. 이는 단순히 사물의 가동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감각을 변속하고 익숙한 일상의 속도를 조율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다르게 재설정하는 매개를 뜻한다.
우리의 삶 속에는 특정한 감각과 관계들이 반복되며 형성된 배치들이 존재한다. 이번 전시에서 각 작품은 새로운 배치를 구성하는 설계도이자 엔진이 되어 기존에 형성된 감각의 구조를 전환하는 장치가 된다. 또한 고착화된 현실을 유연한 가능성의 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함으로써, 정돈된 일상 아래 잠재되어 있던 낯선 움직임과 이전과는 다른 감각의 지도를 그려낸다.
이처럼 김정은, 김채린, 조익정이 구상한 장치는 익숙한 질서 아래 숨겨진 새로움을 길어 올리며 우리를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안내하는 '배치 전환자'로 작동한다. 우선 김정은은 도로를 건설하던 아버지가 남긴 지도책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억과 발걸음, 도시의 진동과 연결선들을 입체적인 레이어로 변환함으로써 익명적 존재들의 궤적을 관찰하게 한다. 김채린은 촉각의 기억이 응축된 조각에 관객의 손길이 닿는 순간 소리가 발생하게 함으로써 접촉이 매개하는 새로운 관계의 배치를 실험한다. 조익정은 일상적인 몸의 움직임과 오브제가 서로 기대어 발생하는 무게감을 탐구하며 신체에 더해진 이질적인 장치가 개인의 삶의 속도와 단면들을 어떻게 재해석하게 만드는지 은유한다.
본 전시가 선보이는 작업들은 정지된 감각이 아닌 끊임없는 해석의 가능성을 유도하는 장치들이다. 서로 다른 기어들이 맞물려 돌아가듯, 작품들은 현실의 고정된 틀 아래 잠재된 움직임과 감각들을 드러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관성적인 세계의 질서를 다른 층위에서 감각하게 하는 배치의 전환을 만들어낸다.
? 전시 오픈일인 14일(목)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운영됩니다.
?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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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
· 작가: 김정은, 김채린, 조익정
· 기획: 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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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개요
→ 《Gear: 배치전환자》 ~5월 28일(목)까지
· 운영: 화~토요일 11~17시, 5월 14일(목) 16~19시
· 휴관: 일~월요일 휴관
· 요금: 무료
· 공간: 주석모음집
· 주소: 서울시 종로구 낙산성곽동길 53 (창신동 627-23)
· 문의: footnoteunit@gmail.com
URL https://archivist.kr/exi?m=gov&i=177855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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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와 자료의 출처는 주석모음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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