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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천안제로프로젝트 눈금 없는 자 분류 이전의 것들의 포스터입니다
    2026 천안제로프로젝트 《눈금 없는 자(尺): 분류 이전의 것들》
    분야
    시각예술
    문의
    +82 (0)41-900-1865
    기간
    2026.09.15~2026.12.20
    시간
    화~일요일 10~18시
    관람료
    무료
    조회수
    19
    장소
    천안시립미술관
    등록일
    2026.10.10
    URL
    https://archivist.kr/exi?m=gov&i=1789379955
2026 천안제로프로젝트 《눈금 없는 자(尺): 분류 이전의 것들》 이미지
[천안시립미술관] 2026 천안제로프로젝트 《눈금 없는 자(尺): 분류 이전의 것들》 ~12월 20일(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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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립미술관
2026 천안제로프로젝트 《눈금 없는 자(尺): 분류 이전의 것들》
2026년 9월 15일(화)~12월 20일(일)
천안시 동남구 용원리. 화~일요일 10~18시. 무료
URL https://archivist.kr/exi?m=gov&i=178937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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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2026 천안제로프로젝트
눈금 없는 자: 분류 이전의 것들

천안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천안제로프로젝트’ 공모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6년 공모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조은시와 최희정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전시 《눈금 없는 자: 분류 이전의 것들》은 문화다양성은 흔히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두 작가는 그 익숙한 이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다양성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되돌아봅니다.

‘포용’과 ‘균형’이라는 언어로 다양성을 설명하는 동안에도, 무엇을 다르게 보고 무엇을 같은 것으로 묶는지는 이미 정해지고 있습니다. 추천 알고리즘은 취향을 항목으로 나누고, 일상의 언어와 관습은 사람과 문화를 익숙한 범주로 묶으며, 시장은 차이를 상품의 종류로 바꿉니다. 두 작가는 이처럼 차이를 나누고 질서를 만드는 방식을 미술의 언어로 되묻습니다.

제목 속 ‘자[尺]’는 길이를 재는 도구인 동시에 판단의 기준을 뜻합니다. 우리는 자를 대고 사물의 크기를 재고, 등급과 서열을 매깁니다. 그러나 눈금이 새겨지지 전의 자는 길고 곧은 물체일 뿐입니다. 아무것도 재지 못하는 물체가 측정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역설은 이 전시의 태도를 압축해 보여줍니다.

이 역설은 우리말 동사 ‘재다’에서도 드러납니다. 자를 대고 사물의 길이를 잴 때와 이해득실을 헤아릴 때의 ‘재다’는 국어사전에서는 하나의 표제어 아래 나란히 실려 있습니다. 사물을 재는 손의 셈법과 관계와 가치를 가늠하는 마음의 셈법이 언어 안에서는 애초에 하나였던 셈입니다. 이 동사는 두 전시실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두 작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 존재를 재고 나누는 우리의 감각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분류 이전의 것들’은 이름 붙여지고 범주화되기 전에도 이미 존재해 온 것들의 가치에 관한 말입니다. 생명과 문화, 기억은 본래 분류표 위에 놓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본과 기술의 논리 속에서 선별되고 서열화되는 존재들의 고유한 관계와 지속 가능성을 두 작가의 시각언어로 다시 비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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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조은시
우연의 척도

조은시는 회화와 설치를 통해 사물을 나누고 이름 붙이는 행위, 즉 분류와 측정의 기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분류는 세계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도구이지만 동시에 개별적인 존재를 하나의 위치와 의미에 고정하기도 합니다. 작가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기준 역시 선택과 관습, 우연이 오랜 시간 축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조은시에게 ‘눈금이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측정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값과 의미가 아직 하나의 기준으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가능성을 뜻합니다.

최희정
존재의 시세

최희정은 어떤 존재는 반려의 대상이 되고, 어떤 존재는 시장 안에서 가격이 매겨지는 자산이 되는 경계를 탐색합니다. 반려식물의 거래와 이동을 중심으로 애정과 돌봄, 생계와 희소성, 재개발과 같은 사회적 조건이 한 생명의 가치에 개입하는 방식을 살펴봅니다. 영상과 설치, 드로잉을 연결하는 최희정의 작업은 생명의 소멸과 이동, 돌봄의 흔적이 하나의 단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미지와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가 생명을 바라보고 가치를 매기는 방식에 대해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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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 작가: 조은시, 최희정
· 주최·주관: 천안문화재단 천안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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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2026 천안제로프로젝트 《눈금 없는 자(尺): 분류 이전의 것들》 ~12월 20일(일)까지

· 운영: 화~일요일 10~18시
· 휴관: 월요일 휴관
· 요금: 무료
· 공간: 천안시립미술관
·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185 (용원리 710)
· 문의: +82 (0)41-900-1865

URL https://archivist.kr/exi?m=gov&i=178937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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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와 자료의 출처는 천안시립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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