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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잔슨 개인전 《Catharsis in Hammam》
성잔슨 개인전 《Catharsis in Hammam》
- 전시 일정: 26.03.09(월) ~ 26.03.13(토)
- 전시 장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명대로 1090, 계산메가타운 206호
- 운영 시간: 10:30am - 6:00pm (일요일 휴무)
○ 전시 개요
성잔슨의 회화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나는 누구인가?" 유럽인처럼 보이지만 유럽인이 아니고, 아시아의 풍습을 지녔지만 아시아인도 아닌 튀르키예 출신 작가에게 정체성은 단일한 답이 아닌, 여러 층위가 겹쳐진 팔림프세스트와 같다.
작가에게 하맘은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하는 '장소'이자, 신체와 정신이 동시에 정화되는 '의례'이며, 무엇보다 복합적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 자체다.
성잔슨의 작업이 갖는 현재적 의미는 여기에 있다. 글로벌 이주의 시대, 문화적 경계가 허물어지고 재구성되는 오늘날, 그의 '혼혈적 정체성'은 결핍이 아닌 풍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튀르키예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작가 자신의 경험은, 단일 문화 신화에 균열을 내고 복수의 정체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주체성을 상상하게 한다.
결국 성잔슨의 하맘은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정신의 공간,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동양과 서양이 대화하는 상상적 장소다. 그곳에서 우리는 씻겨지고, 정화되며, 다시 태어난다. 정체성이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구성해가는 것임을, 작가의 투명한 붓질이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