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인가희갤러리
구유빈 개인전 《레가토》
2026년 4월 2일(목)~4월 22일(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수~토요일 13~18시. 무료
·· ──── ✼ ──── ··
서울이 용산구 이태원동 자리한 인가희갤러리에서 구유빈 작가의 개인전 《레가토》가 진행 중입니다 ?
·· ──── ✼ ──── ··
■ 전시소개
레가토
구유빈 개인전
“기억은 어떻게 이어지고 변형되는가”
인가희갤러리(INGAHEE)는 오는 4월, 구유빈의 첫 개인전 《레가토 Legato》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장면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대신, 여러 감각과 인상이 겹쳐지고 스며드는 과정 자체를 회화로 풀어낸다. 구유빈은 이미지를 고정된 대상으로 다루기보다, 시간이 지나며 흐려지고 변형되며 다시 떠오르는 감각의 상태로 다룬다. 관람자는 각각의 작품을 독립된 이미지로 보기보다, 화면과 화면 사이를 오가며 이어지는 잔상과 리듬 속에서 전시를 경험하게 된다.
구유빈의 회화는 유화라는 매체의 물질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형성된다. 작가는 화면 위에 이미지를 쌓아 올리고, 다시 덮고, 긁어내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축적의 방식은 단순한 제작 과정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화면 안에 시간의 흐름과 감각의 흔적을 함께 남긴다. 두껍게 밀어 올린 마티에르, 아래층을 드러내는 긁힌 자국,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수정의 흔적은 회화를 하나의 결과물이라기보다 변화가 계속 기록되는 장으로 보게 만든다.
전시 제목인 ‘레가토(Legato)’는 음과 음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음악 용어에서 가져왔다. 이 개념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과 작품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각 화면은 하나의 완결된 이미지라기보다, 앞선 인상과 다음 장면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흐름의 일부로 기능한다. 비슷한 색조, 번져 나가는 형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식물의 형상은 전시 전체를 하나의 시각적 리듬으로 묶어내며, 관람의 경험을 장면의 해석보다 감각의 이동에 가깝게 만든다.
특히 화면 속 식물은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요한 모티프다. 식물의 잎맥과 줄기, 퍼져 나가는 방향성은 각각 다른 작품 안에서 조금씩 다른 형상으로 되풀이되며, 전시 공간 안에 느슨하지만 분명한 연결을 만든다. 그것은 특정한 상징으로 고정되기보다,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를 이어주는 시각적 호흡처럼 작동한다. 이를 통해 관람자는 하나의 장면을 읽기보다, 전시 전체를 통과하며 반복과 변주의 감각을 따라가게 된다.
《레가토 Legato》는 기억이나 장면을 명확하게 복원하는 회화를 다루기 보다, 오히려 남아 있는 인상, 사라지는 윤곽, 뒤늦게 떠오르는 감각처럼 언어로 쉽게 고정되지 않는 상태를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를 통해 보는 일이 단순한 인식이 아니라, 감각이 축적되고 흔들리며 다시 이어지는 과정임을 보여주며, 관람자에게 자신이 무엇을 보았는지보다 어떻게 보고 지나왔는지를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
·· ──── ✼ ──── ··
■ 작가소개
구유빈
Koo Yubin
구유빈(b.1998)은 기억의 작동방식, 즉 흐려짐과 선명함, 사라짐과 떠오름, 왜곡과 재구성의 과정을 회화의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개인의 경험과 감각을 통해 재구성되는 기억의 이미지를 탐구하며 동일한 사건이나 장면이 지각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인식되고 변형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회화 작업을 통해 실제와 기억,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모호한 시간성과 공간성을 시각화한다. 또한 화면 위의 여러 기억의 층위는 겹겹이 중첩되어 하나의 장면을 이루며, 이를 통해 기억이 고정된 사실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지각임을 보여준다.
·· ──── ✼ ──── ··
■ 전시개요
→ 구유빈 개인전 《레가토》 ~4월 22일(수)까지
· 작가: 구유빈
· 운영: 수~토요일 13~18시
· 휴관: 월~화요일 휴관
· 요금: 무료
· 공간: 인가희갤러리
· 주소: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44길 29 (이태원동 258-244), 102호
· 문의: +82 (0)10-4200-2980, in@ingahee.com
ⓒ 정보와 자료의 출처는 인가희갤러리입니다.
·· ──── ✼ ──── ··
#레가토 #legato #인가희갤러리 #ingahee #ingaheegallery #전시 #전시회 #서울시전시 #서울시전시회 #이태원전시 #이태원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