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창작산실
Arts Council Korea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 아르코를 소개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Arts Council Korea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 아르코를 소개합니다.

“시간 위에서 만나는 것들
순풍과 역풍이 교차하는 시간의 항로”
"지나가버린 과거, 알 수 없는 미래, 현재의 나.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의 이면에 소실 되어가는 관계.
나를 만나는 너도 역시 그 무수한 시간들이 지나
이윽고 나를 기다린 마음이길 간절히 바래본다.
‘유한의 시간’
시간의 그 유한함이 모든 인간에게 오아시스가 되어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순풍과 역풍이 교차하는 시간의 항로
우리가 만나는 모든 것들은 과거의 흔적이자
미래의 예감이 된다."

“가상의 존재 JASON을 통해 지구와 인류의 진화를 들여다본다”
가상의 존재 JASON의 탄생을 통해 지구와 인류의 진화를 되짚는 현대무용 작품이다. 서막의 ‘두 별의 충돌’에서 시작해 JASON의 탄생과 실험실 속 진화, 탈출과 대멸종, 그리고 Wonderful World로 이르는 서사를 통해 인류와 지구의 존재 가치를 탐구한다. 이러한 여정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섭리와 후대에 남겨야 할 사명감을 경각심으로 일깨운다.

"과학이 신화를 대체한 미래,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공주와 왕자의 엇갈린 운명의 사랑이야기"
과학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현대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오로라 공주와 대리모(카라 보스)에 의해 태어난 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완벽하게 설계된 존재들이 과연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과학과 권력에 의존하며 인간의 본질을 통제하려는 왕과 과학자의 위협에 맞서 인간의 감정과 본능의 힘을 사용하는 카라 보스(대리모)의 충돌 장면과 극적인 대립구조를 통해 왕의 명령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된 오로라 공주가 카라 보스의 마법과 왕자의 사랑으로 억눌렸던 감정의 힘을 깨닫고 스스로 통제를 벗어나 변신한다.
사랑, 분노, 슬픔과 같은 인간의 본능적 감정의 순간을 통해 유전자 조직의 과학적 산물이 만들어 낸 완전함보다 소중한 ‘불완전함에서 꽃피는 인간의 감정’이 진정한 인간으로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왕자를 통한 인간의 감정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권력은 여전히 우리 삶에서 작동하고 있으며 완벽한 인간의 탄생을 위해 인간의 감정과 본능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고자 한다.

"아름다운 녹아내림 이면의 아우성 소리"
본 작품은 기후 위기에 드러나는 빙하의 ‘녹아내림’을 모티브로 인간과 자연의 연결성을 감각적·상징적 표현으로 구현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빙하의 고요한 ‘녹아내림’은 자연의 시선으로 보면 오히려 아우성과 절규가 뒤섞인 폭군 쓰나미의 ‘녹아내림’으로 다가온다. ‘녹아내림’ 이면에서 마주하는 인간과 자연의 연결성을 통해, 기후 위기 앞에서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로 한 걸음 다가가 본다.

"평범한 자의 무지와 외면을 향한 한 방!"
〈세게, 쳐주세요〉는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에서 출발해,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무심한 방관자가 뒤엉킨 세계를 드러낸다. 아무렇지 않은 일상의 틈에서 자행되는 폭력을 보여주며,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방관자를 향해 “세게, 한 방”을 내리치길 요구한다. 무용·연극·음악이 어우러져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의 감각을 몸으로 깨우는 총체극이다.

"파놉티콘, 보이지 않는 시선"
이 작품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감시 구조’를 신체로 드러내는 무용 극으로, 개인이 감시받는 존재에서 스스로를 감시하는 존재로 변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원형 감옥의 중심에는 실제 간수가 없지만, 무용수들은 시선의 부재 속에서도 시선의 존재를 즉각적으로 감지하며 내면화한다. 신체는 계속해서 정제된 리듬으로 억눌리고, 간헐적으로 한국적 선(線)의 움직임이 터져 나와 ‘억눌린 아름다움’ 혹은 ‘통제된 생명력’을 드러낸다.

"유한한 생명과 무한을 꿈꾸는 기계가 서로를 탐닉하며, 경계가 붕괴되는 순간 탄생하는 새로운 존재의 가능성"
작품 〈X〉는 생명과 기계가 융합하며 경계가 붕괴되는 순간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금속과 신체는 점차 분리 불가능한 혼종으로 변모하고, 인간의 유한한 감각과 기계의 반복적 동력이 맞닿으며 존재의 본질을 질문한다. 이 과정에서 탄생하는‘유사 생명’은 생명과 비생명의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한다.

"초능력 없이 오늘을 견딘 당신에게.
당신이 견뎌온 무게의 이야기, 성인물(Unspoken Duties)"
감정을 억누르고 책임을 감내하며 하루를 마친 보통의 어른들.
<성인물 Unspoken Duties>은 우리가 말하지 못한 채 지나쳐온 감정의 층위를 펼쳐 보인다. 몽유병처럼 반복되는 일상과 그 안에서 미세하게 새어 나오는 감정의 배설은 팝업처럼 변화하는 무대와 경계를 허무는 라이브 시네마를 통해 시각화한다. 오늘을 견딘 당신에게 고요한 해방과 위로의 순간을 건넨다.